네이버 블로그 유입경로 없음에 대한 테스트
블로그 운영하다 보면 조회수는 올라가는데, 유입경로 없음으로 표시될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오류겠지 하고 넘겼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궁금해졌는데요. 몇 가지 상황을 전제하고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진행 과정과 결과 공유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유입경로 없음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확인하는 지표 중 하나가 '유입경로'입니다.
Naver 검색, 이미지는 물론 Google, Bing, Daum 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들어오는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특정글에서 '없음'으로 나올 때가 있어 답답하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내 블로그에 들어온 거지?" 하는 의문에 사유를 검색해보기도 했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직접 테스트 진행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상황에 따라 데이터가 기록되지 않는 패턴을 발견했는데요.
아래 테스트를 통해 알게 된 정보 공유합니다.
카톡 링크 연결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카톡에서 링크 연결 시, 경로 표시를 확인해 봤습니다.
1. 카톡 대화창에 URL 주소를 전송해 주세요.
2. 카카오톡 실행하고 대화창에서 그대로 링크를 클릭합니다.
3. Naver Blog 통계 확인해 보니, 조회수는 증가하는데 경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카카오톡이 자체 브라우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없음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카톡 대화창 하단 우측 점 세 개 눌러 다른 브라우저로 열기 선택 후, 삼성 인터넷 페이지로 포스팅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도 결과는 동일했는데요. 조회수는 늘어나지만, 유입경로는 여전히 '없음'으로 기록됩니다.
카톡에서 발생한 방문자 숫자는 네이버 통계에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같은 SNS 서비스이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는 정확하게 표시됩니다.
모바일에서 직접 주소 입력
이번에는 직접 Naver 블로그 주소를 직접 입력해 방문했습니다.
갤럭시에서 Google 앱을 열고 주소를 직접 입력 후, 통계 확인해 보니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경로가 기록되었습니다.
정확하게 android-app의 googlesearch로 접속한 링크가 정확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모바일에서 직접 URL 입력하면 유입경로가 상세히 기록되니 참고해 주세요.
모바일 주소를 PC에서 열기
Naver Blog는 모바일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소를 전송하면 고유 URL 링크 앞에 m. 이 표시되는데요.
'm.blog.naver.com' 주소 그대로 PC 웹브라우저에 입력하고 접속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방문자가 들어온 데이터는 표시될까요?
이 경우에는 조회수는 증가하지만, 유입경로가 '없음'으로 표시됩니다.
PC환경에서 모바일 주소로 접속하는 것은 통계 시스템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판단하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다른 URL 주소로 몇 차례 테스트 했지만 모두 동일하게 인지하지 못했는데요.
단, 해당 링크가 아닌 목록의 다른 글을 열어보면, 해당 글의 통계는 정확하게 표시됩니다.
블로그 주소 북마크 연결
마지막으로 PC에서 Naver 블로그 주소를 북마크 한 후, 방문해 봤습니다.
동일하게 글을 읽으며 체류하고 방문자 통계를 확인해 보니, 조회수는 정상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중요한 유입경로는 기록될까요?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네이버 자체 Keep이 아닌, 웹브라우저의 북마크를 활용해 저장하고 다시 방문하면 보이지 않습니다.
추가로 저의 경우 특정 해외 계정 공유 사이트 정보에 대한 글을 작성하고 난 후 방문자 확인하면 아무런 데이터도 뜨지 않곤 합니다.
이는 해당주제에 관심 있는 사용자 또는 그룹에서 url을 서로 공유하여 방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검색엔진(네이버, 다음, 구글, 빙)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지만, 하루 5-10회 이상 조회수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검색엔진 크롤러가 방문하는 경우에도 '없음'으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왜 유입경로가 없을까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생각해 보면, 다음의 이유로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1. 외부 앱 브라우저 문제
2. URL 리디렉션
3. 추적 코드 부재
4. 네이버 내부 정책
카카오톡 등 외부 앱에서 사용하는 자체 브라우저가 네이버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과 PC 환경 간의 URL 차이로 제대로 분석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추적 코드가 없을 경우 그리고 Naver 자체적으로 일부 환경에서는 데이터를 기록하지 않도록 설정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테스트해 본 사례를 참고해, 블로그 운영에 더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혹시 다른 사유를 알고 있는 분들은 답글에 남겨주세요 ^^
데이터를 제대로 파악하면 트래픽을 어디에서 더 높일 수 있을지 판단하기 좋습니다.
방문자가 들어오고 있는 다양한 채널들을 잘 확인하여 외부유입 높이는데 활용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