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애플페이 약관승인 출시일 KB국민카드 언제부터 가능

신한카드 애플페이 서비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계속 나왔던 출시 소식이 번번이 미뤄지며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실망했는데요. 이번엔 확실한 진전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약관 승인까지 완료되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KB국민카드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신한카드 애플페이 이번엔 진짜

드디어 신한카드에서도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그동안 수차례 출시설이 돌았지만 매번 무산되며 많은 이용자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다릅니다.

6월 4일 보도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애플페이 서비스 이용 약관을 정식 승인받았습니다. 이는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중요한 단계를 통과한 것으로 필드테스트만 남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최근 신한카드 모바일 앱에서 애플페이 등록 화면이 일부 사용자들에게 노출되며 서비스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관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결제 단말기 안정성 확인을 위한 심의가 필요한데요. 다행히도 신한카드는 기존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현대카드의 NFC 단말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이 절차를 생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건 필드테스트(현장 점검)입니다. 보통 한 달 정도 걸리는 과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절차가 끝나면 바로 정식 출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르면 7월 중, 늦어도 하반기 내에는 출시될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또 하나의 카드사, KB국민카드도 현재 금감원에 약관 심사를 신청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내부 시스템 연동과 애플페이 전용 카드 상품까지 준비를 마쳤다고 하는데요.

신한카드 서비스 출시 이후 곧바로 국민카드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5년 하반기 내 도입이 예상됩니다.

사실 애플페이 도입은 2030 세대 중심의 아이폰 사용자 증가로 인해 카드사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39%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간편 결제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어, 카드사 입장에서는 한시라도 빠르게 애플페이 도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연령층이 젊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기능 중 하나가 교통카드 연동입니다.

국내 교통카드 사업자인 티머니는 NFC 호환성, 보안 문제 등 기술적 과제는 모두 해결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수수료 문제로 협상이 결렬되며 교통카드 연동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교통카드 결제에도 0.15% 수수료를 요구하는 반면, 교통 시스템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고 서울시와 지자체 예상이 깊이 관여된 구조라 타협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카드사들은 티머니에 약 3% 정산 수수료를 지급하는데, 고객 결제 수수료는 1.5% 수준으로 사용이 늘수록 손실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애플 수수료까지 더해지면 카드사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배경으로 티머니, 카드사, 애플 간 수수료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쉽게 결론이 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은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현대카드 독점 체제에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로 전환되며 아이폰 사용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다만, 교통카드 연동 문제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국내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는 약 1,20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애플페이 보급화에 속도가 붙을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교통카드 연동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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